연일 오르는 물가소식에,  유가 급등, 주식관련 소식 등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이때!
경제 하면 먹고 사는 문제(?)이니만큼 우리 직업 군인들도 사회의 트랜드를 부지런히 따라가야겠죠~
그래서 이번달부터 군화신꼬에서는 군화신꼬 경제교실 코너 마련,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연재에는 직업군인 재테크 카페 '임.풍.전'으로 유명한 강정오님이 수고해주십니다(짝짝짝~ :-D)

미국의 금리인하로 전 세계적으로 광풍이 불어닥쳐 자산시장의 호황을 누려왔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수십배씩 급등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국민들 모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어 부자가 넘쳐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자산시장의 광풍은 자산가들에게는 더욱 부자가 될 좋은 기회지만,
그렇지못한 사람은 더욱 가난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저축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재테크에 열광하게 되었고,
서점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권씩 재테크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으며
너도나도 부자대열에 합류하지 못할까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남들보다 뒤쳐지면 집한채도 갖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사상초유의 경제침체의 늪에서 1/10 토막난 주식에 눈물 흘리고
영원히 오를 것 같았던 아파트 가격의 하락에 대출금을 어떻게 상환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재테크를 오직 수익률 게임으로 생각하고 상환능력이나 부채의 감당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채 시도한 투자의 결과입니다.

군 간부들은 금융, 투자에 대한 정보습득이 부족하여 누군가의 추천,
고수익에 대한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3년전 총 400억원이 넘는 희대의 금융사기사건에 간부들이 있었습니다.
초급간부들부터 영관급 장교, 상사, 원사등 군 생활을 오래한 분들까지도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만들어낸 참혹한 결과입니다.

 

 

재무설계는 재테크에 앞서 재무목표 설정을 통해 소득과 지출을 관리해나가는 과정입니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우리가 평생 걸쳐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시기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지출의 규모를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인생의 리스크와 예기치 못한 퇴직, 은퇴등의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현재의 소득에서 얼마를 소비하고, 얼마를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할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자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전체의 소득과 지출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지출은 평생 발생하나 소득은 제한된 시기에만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재테크를 통해
평생 발생할 지출의 규모를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 전체의 기간을 보면 소득이 발생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하지만 지출은?
지출은 평생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지출을 위한 준비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렵더라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절제된 생활을 통해 소비를 차단하여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재무설계의 가장 기초입니다.

소비를 차단하는 것은 현재의 기쁨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고 재미도 없지만
지금 참지 않으면 나중에 훨씬 더 많이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재무설계를 통해 잘 계획된 재무적 포트폴리오는 돈이 인생의 중요한 목표들과 긴밀하게 조화되어 현재의 소득과 미래의 지출간에 적절한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무설계없이 그리고 목표없이 단지 부를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둔다면 부에 대한 기준을
세워두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며 삶 또한 행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부자의 기준은? 10억? 20억? 만약 10억이라면 9억은 부자가 아닌가?)
평생 돈의 노예가 되어 우리 삶을 구속할 것이고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에 목이타는 바닷물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힘들게 할 것입니다.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를 상담하다보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아파트 구입(내집마련)이라고 말합니다.
아파트를 대출을 껴서라도 사야만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 것 같고, 중산층이라고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이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돈을 모은 후 대출을 끼고
부동산을 매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지난 30년간 부동산은 재테크의 1순위였고, 가장 좋은 수익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돈을 모으는 이유가 내집마련이고, 부자가 되기 위한 환상을 갖게 끔 하는  부동산 투자.
그런데 과연 앞으로도 그럴까요?

인구가 정점을 찍고, 장기침체의 길에 오랜시간 접어든 일본의 사례, 그리고 미국의 현재 상태등을
고려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부동산 평균가격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면서 다소 회복이 되었지만
버블의 정점에 있던 20년 전에 비해 50 ~ 70% 수준임)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잘 생각해보면 아파트는 평생 발생하는 지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한다는 것은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이므으로
신중하게 원리금 상환방식을 다른 목표들과 조화롭게 고려하여
라이프 사이클에서 일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재무설계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생하게 될, 그리고 40대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소득을
초과하게 될 지출에 대한 준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재무설계는 특정한 사람들만의 계획인 아닌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처음부터 고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인생의 5대 자금이라 할 수 있는 결혼자금, 내집마련, 자녀교육비 및 독립자금 마련, 노후준비 자금 등을 발생하는 소득에서 적절한 비율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단기, 중기적인 계획에 맞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인생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가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재무설계는 재테크보다 우선이고 중요한 것입니다.

재테크가 전투라면 재무설계는 전투계획이며 계획없는 전투는 백전백패임은 당연하고,
철저한 준비계획, 우발계획등이 수립이 되어 있어야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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